김연아를 고려대가 키웠다고? 오해!
Document URL : http://bnufactory.com/17548동아일보 30일자 신문에 고려대가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우승한 김연아의 사진을 크게 내 걸고 홍보용으로 사용해 시끌시끌 합니다. 단순히 김연아의 사진을 활용했다는 것이 아닌 그 옆에 있는 문구가 원인이죠.

이미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하셨기에 보신분들이 꽤 많으실텐데요.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이제 갓 입학한 김연아를 고려대가 키웠다니 말도 안된다는 반응입니다.
'고려대가 세계적인 김연아를 키워냈다'라고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흥분을 가라 앉히고 살펴보면 '세계적인 리더를 낳은 고려대가, 이제 김연아도 키운다'라는 멘트로 해석됩니다.
김연아 우측에 있는 문구 중, 위 세 줄을 아래 문구들과 너무 연관지어 생각하여 발생한 오해라고 보여집니다.
글자가 크게 표시된 위 세 줄을 살짝 분리하여 살펴보면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 생각되실 겁니다.
'세계의 리더를 낳았다'라는 문구가 김연아를 지칭하고 있는걸까요?
김연아가 '국민 영웅'이지만, '세계 리더'라는 호칭이 김연아를 가르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고려대가 배출한 여타의 다른 인물을 가리키는 것이라 봅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제 갓 입학한 김연아를 자신들이 키워냈다는 몰상식한 발언을 하겠습니까?
솔직히... 이건 미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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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1 at 16:48:32 댓글 | |
2009.03.31 at 18:04:19 댓글
너무 예민한게 아닌가 안타까움만...
2009.03.31 at 20:22:11 댓글 | |
고려대 광고의 문제는 단순히 헤드라인과 본문을 착각한 때문만은 아닙니다.
글간을 파악해 보면,
민족의 인재를 키워온 고려대학교가 세계의 리더를 낳은 거고,
마지막 부분에 감동을 주는 글로벌 인재를 고려대학교가 키운 거라고 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BNU 님이 말씀하신 대로 해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키웁니다'라는 말이 이제부터 키운다고 쓰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실제로 고려대학교가 그런 의도로 썼더라도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텍스트 광고는 사람들에게 읽기 위해 쓰는 것입니다.
헌데 이 광고는 누가 봐도 다른 사람들이 '착각할 수 있을 만한' 문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부러 '모호하게' 표현한 것이지요.
때문에 '현재 진행형'으로 쓰일 수도 있지요. '키우고 있다'라고요.
편집 쪽을 아신다면 더 얘기가 빠르겠지만,
일부로 큰 제목을 붙이고 주목효과를 준 후에,
순차적으로 작은 글씨를 배치하며 자연스럽게 눈의 흐름을 유도합니다.
만약에 전혀 동떨어진 문장이라면 각 문장간 간격을 벌리던지 다른 식으로 구분지었어야 하나,
의도적으로 같은 공간에 묶음으로써 (실제 그런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착각하게끔 유도했습니다.
더군다나 김연아 선수의 월드 챔피언이라는 감동적인 사실을 이용해,
김연아 효과를 마치 고려대에 연결시키려는 양 사용하고 있죠.
단순히 '착각하고 있다'라고 하기엔 아주 중의적이고 모호한 표현을 고려대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로 비난을 받아도 된다고 봅니다.
2009.03.31 at 20:35:41 댓글
저는 실수였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김연아를 '이용'한다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일겁니다.
마케팅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겠죠.
김연아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해 홍보효과를 여러 곳에서 활용하고 있고,
타고 올라가면 SBS의 ISU 중계 독점까지도 올라갈 수 있겠죠.
여튼, 김연아 측에서 고려대의 이러한 홍보물에 동의가 있었을거라 봅니다.
서로 윈윈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2009.04.01 at 22:13:08 댓글 | |
고대가 몰상식한 게 이게 처음은 아니니 그러는 거지요.^^;;
2009.04.01 at 22:16:54 댓글
2009.03.31 at 21:57:38 댓글 | |
뭐 굳이 고려대 대 김연아양 이렇게 구분지을 필요는 없겠죠. 제 바램은 아무리 그래도 고려대라면 이런 광고를 하기
전에 한번더 검토를 해서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뭐라
하지 마시길 ㅜㅜ
근데 정말 마지막 사진은 안습이군요 ㅜㅜ
2009.03.31 at 22:12:06 댓글
어차피 이것도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럭스구구님의 의견에 뭐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
한나라당은 손담비 사진에 이어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2009.04.01 at 17:48:01 댓글 | |
2009.04.01 at 19:44:41 댓글 | |
김연아 사진 옆에 아주 크게 "민족의 ~~~ 낳았습니다."라고 하면 이건 너무 뻔한거 아닐까요?
예를들어 누군가 제 사진을 커다랗게 붙여놓고 옆에다가 "세상에는 멍청한 바보가 존재합니다."라고 한다면 문맥상 저를 까는걸로 읽히는게 너무도 당연하지 않습니까? 물론 그 문구만 떼놓고 보면 세상에 바보가 존재한다 라는 너무도 단순한 주장이 되지요.
저는 고대가 문법을 제대로 못 쓴 바보가 아니라 대통령 누구마냥 뻔뻔한 짓거리를 한 것이 명백하다고 봅니다.
2009.04.01 at 21:00:23 댓글
'세상에는 멍청한...'의 예를 든 것 처럼 의도했다 하더라도, 이 경우처럼 뻔한 거짓을 대놓고 말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뻔한 거짓을 대놓고 떠벌리는 멍청이가 어디있겠습니까?
이름만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내는 김연아를 노이즈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했으리라고도 보여지지 않구요.
여튼, 보는 관점이 달랐을 뿐입니다.
2009.04.02 at 04:07:44 댓글 | |
2009.04.02 at 05:36:06 댓글
여튼, 고려대 측의 항변을 보니 자신들이 변명해야 할 말을 제대로 알고 있지는 못 한 것 같네요.
스스로 무덤을 더 파는군요.
2009.04.02 at 11:54:15 댓글 | |
고려대가 지금껏 배출한 인재들은 이 문구에 포함되는데
'세계의 리더를 낳았다'는 이 문구도 지금껏 배출한 인재들을 가리킨다니...?
앞의 문구를 고려하면 '세계의 리더를 낳았다'는 지금 무언가를 낳았다는 새로운 정보를 말하는 데
과거형의 인물은 될 수 없고 보여주는 건 김연아 밖에 없죠
2009.04.02 at 12:58:00 댓글
제가 보는 관점은 '교육을 통해(인재를 키워) 세계적인 리더로 배출했다(낳았다)' 입니다. '인재교육 -> 배출'이라는 과정이 되겠죠.
'훌륭한 인재로 키워 배출하겠다'라는 포부라고 볼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2009.04.02 at 12:59:48 댓글
제 개인적인 해석의 방법이고, 저나 다른분들의 해석 중 어느 것 하나도 틀리지는 않다고 봅니다. 생각의 차이라고 봐 주시구요. 댓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
2009.04.04 at 14:55:23 댓글 | |
2009.05.07 at 12:30:29 댓글 | |
이번 고대총장의 해명으로 이광고의 뜻은 정확해 졌다고 봅니다. 고대총장은 김연아선수와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고대정신을 주입시켰고 그래서 고등학교때와는 전혀 다른 연기를 펼쳤기 때문에
고대가 김연아를 낳았다는게 맞다고 해명하고있습니다.
트랙백걸고 갑니다..
2009.05.07 at 13:38:36 댓글
허허허...
저 총장님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설마 그랬으려고 봤는데, 저렇게 말을 하니 좋게 봐줄래야 봐줄 수가 없네요.
총장이 나서서 자폭하는 꼴이군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2009.05.07 at 13:48:03 댓글
김연아 선수의 앞날에 저 총장이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2009.05.27 at 03:10:42 댓글 | |
음... 이 광고 해석을 올리셨군요.. 전 이제야 봤네요..
고대에 김연아가 처음 왔을때.... 신문 보셨는지요? 총장님이 계속 붙어 계셨는데...
사전에 계획에는 총장면담 > 기자와 만남 > 학교 투어 뭐 이런식이었다고 하던데요...
총장님이 김연아 광팬이란 소문이 있습니다... 뭐... 그렇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