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프로젝트. 커밋 안하면 가짜?
Document URL : http://bnufactory.com/18186RSS 구독목록에서 '가짜'전문가를 발견했습니다. channy님 인데요. 많이 아실겁니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IT종사자라면 한 번 쯤은 channy님의 블로그에 방문한 적이 있을 겁니다.
이 분이 가짜 전문가가 된 것은 방준영님께서 channy님의 행적에 대한 비난을 하신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위 아는척만 하고 자신을 포장하기에만 급급하다 평가한 것이죠.
저도 channy님의 포스팅 몇 개를 봤을 뿐 알지는 못하기에 channy님에 대한 의견에 대해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channy님이 참여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Mozilla)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XpressEngine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방준영님의 이야기로는 channy님께서 참여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커밋조차 미미하면서
버젓이 자신을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자로서 당당하게 소개하고 있다 비난하고 있습니다.
channy님께서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형태를 모르니 XpressEngine에 관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XE 프로젝트는 역할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개발자 그룹인 Developer, 번역과 지역화를 담당하는 Explorer, 매뉴얼과 이슈관리와 사용자와 소통하는 Navigator.
프로젝트 소스 트리의 커밋 경향을 보면 Developer 그룹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Explorer 그룹에서는 개발자가 추가한 언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소스 트리에 커밋합니다.
번역본을 올리는 것이라 커밋은 단순하고, Developer 그룹에 비해 커밋 수가 다소 적습니다.
Navigator 그룹에서는 커밋 조차 없습니다.
그럼 정말 이 분들이 이름만 올려놓고 딩가딩가 놀기만 하는걸까요?
아래는 XE 소스 트리의 커밋 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 XpressEngine 2007년 8월부터 커밋 수 그래프]
커밋 수로만 보면 원저작자이신 zero님이 프로젝트 전체의 반절을 감당하고 나머지는 끄적거리는 거랍니까?
현재까지 3위에 들어있는 제가 다른 분들보다 많은 기여를 했다고 판단할 수 있나요?
커밋 수로 기여도를 판단하는건 말도 안되는 겁니다.
Explorer 그룹에서는 개발자가 수시로 추가하는 언어를 살피며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번역하여 반영합니다.
어디가 어떻게 고쳐졌는지 정말 잘도 찾아내서 반영하시더군요. 놀랍습니다.
XE를 세계 각국에서 자신의 언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단히 큰 공여를 하고 계신분들입니다.
이분들이 작업해 놓으신걸 제가 한 번 파일을 깨먹기도 했었지요=_=;
svn에서 복구가 가능했지만, 깜짝 놀랬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내가 공들여 작업해놓은걸 누군가 망쳐 놓는다면... 번역파일이라고 중요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커밋 조차 없는 Navigator는 정말 놀기만 하는거 아니냐?
제 인상에 깊이 박혀있는 백성찬님을 예로 들자면...
저는 이 분이 정말 무섭습니다. 어디서 그렇게 버그란 버그는 죄다 찾아오십니다.
커밋된지 얼마 안되는 코드를 즉시 테스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콕 집어서 알려줍니다.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다 하신 것 같은데 어디서 저렇게 찾아내나 싶었는데,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해서도 많은 발견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슈관리와 질답게시판에 상주하면서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며 문제를 발견하시는 것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XE 사용자라면 백성찬님을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죠.
XE만 해도 이렇게 각자의 영역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게 전부도 아닌 극히 일부일 뿐이고요.
어느 무엇 하나 중요치 않은게 없고, 어느 쪽에 가중치를 더 둘 수 있느냐 판단 할 수도 없습니다.
방영준님이 channy님에 대한 비난에는 뼈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뼈'는 어느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이야기이지 channy님 개인에게
콕 집어 비난 할 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누보드 개발자를 약올리고 장애인차별금지법, 웹표준, 웹접근성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것도 우스운 겁니다.
XE 코드가 어쩌니, 팁이랍시고 적은 글도 모두 우스운 겁니다.
저는 완전 미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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