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올바르게 노는 법 일본 드라마
2010.05.09 07:53 Edit
그녀는 어느 나라의 공주이고, 나는 그 공주의 하인이다. 그녀는 사실 어느나라의 공주다. 그렇지만 약간의 왕가 사정으로 지금은 평민인 척을 하고있는 것 같다. ...같다는 것은, 그녀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그 공주의 하인이다. 뭐 그것도 그녀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이렇게 시작한 "그녀와 올바르게 노는 방법(彼女との正しい遊び方)" 2007년 초에 방영된 단편 드라마.
비오는 날 공원에서 남자아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대답하는 홀로 앉아 있는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며 시작된 이야기.
그 둘 사이에서 간단한 게임이 시작되었다. 여자아이는 공주이고, 남자아이는 하인 역할이다.
권력 다툼에 휘말려 목숨을 위협당하자 초등학생인 척을 하며 몸을 숨기고 있는 설정.
평소에는 평범한 동급생이지만, 둘만 있을 때에는 아름다운 공주와 그 하인으로 돌아간다.
이 게임은 둘의 관계를 누군가에게 들키기전까지 계속되기로 한다.
중요한건 공주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모시러 왔습니다. 공주님"

"그래, 수고가 많구나"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게임.
무려 8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 모양이다.
아름다운 공주는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한다. 남학생들에게 인기도 좋다.
하인은 그냥 하인.

공주는 하인을 자신의 데이트에 몰래 따라다니게하며 보디가드로 삼는다.
하인이니 공주를 지키는게 당연하다.

오랜동안 이어진 게임이 어긋나기 시작한건 같은 대학을 가자는 공주의 명령을 하인이 지키지 않게 되면서부터다.
게다가 둘의 관계를 들키기 전 까지라는 게임이 시작될 때 정해진 룰이 깨졌기 때문이다.

게임의 마지막.
공주는 납득할 수 없었다. 게임이 끝난다는 것 보다 둘의 관계가 끝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던 듯 자신이 잘못한 점이 있냐며 따져 묻는다.
내가 싫냐며, 그렇지 않으면 좋아하는 것이냐며 묻는 공주의 말에 하인은 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주군의 명령은 절대적
순정만화와 같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45분 가량의 단편드라마다.
45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어릴적 첫사랑 생각이 나는 듯한 느낌이다.
계산적인 고민을 하지 않고, 이것저것 따져보는 지금 우리가 느끼는 사랑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