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B4 No More!
Document URL : http://bnufactory.com/blog/22696제로보드4는 이제 그만~
2009년 9월 9일. 제로보드4의 공식적인 배포중단이 선언되었습니다.
제로보드는 십 여 년간 우리나라의 수 많은 웹사이트에서 사용되어왔고, 제로보드에서 생산된 컨텐츠가 NAVER에 크롤링된 전체 데이터의 60% 이상을 차지했었다고도 합니다. 웹게시판 프로그램들의 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했고, 제로보드를 통해 PHP 웹프로그램을 익혀가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 명이죠.
제로보드의 문제
제로보드는 자유도 높은 스킨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그것은 의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제한하지 못해 문제가 나타났죠. 스킨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볼 수있을 정도로 거대해져 갔습니다. 그 거대해진 스킨에 비해 제로보드는 마치 작은 라이브러리 정도로 보일 정도입니다. (배꼽에 배가 달려있는 모습이죠)
2005년 즈음부터 아예 제로보드4 개발을 하지 못하다가 2~3년이 지난 후 다시 개발을 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스킨들을 보는 순간 일단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중략 ... 제로보드4가 단지 라이브러리 수준으로 사용될 정도로 기능과 역할이 많은 스킨들이 많고 이런 스킨들은 당연히 그 자체로는 유용하기에 널리 애용되는 것을 보고는 제로보드4의 개발을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즉 제로보드4에서 이런 다양한 스킨들의 기능을 모두 통합하여 개발하지 않는 이상 제로보드4가 주체가 아닌 바닥이 된 상황에서 제로보드4의 구조 개선과 기능 개선은 할 수도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출처: zero의 기억보관소 » 제로보드4의 배포 중지 및 서비스 폐쇄에 대한 이야기와 부탁
제로보드는 역사속으로
오랜 개발중단 기간과 함께 제로보드를 대체할 수 있는 XpressEngine이 개발되었습니다. XE뿐만 아니라 GR보드, 그누보드 등이 제로보드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제로보드의 공식적인 개발&배포 중단 선언으로 완전하게 웹의 역사속에 묻히려하고 있습니다.
2009년 9월 25일 제로보드는 공식적인 배포를 중단하게 됩니다.
제로보드의 배포 중지와 더불어 제로보드 공식 사이트도 폐쇄하기로 하였지만, 스킨과 활용 팁, 질의응답 등의 수요가 남아 있기에 사용자들의 요구에 응해 일부분 유지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제로보드4의 공식사이트 운영은 계속 하겠습니다. 다만 기존의 데이터 중 이미 제로보드4로 운영중인 사이트 운영자들을 위한 공간만 열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로보드4의 보안 취약점을 사용자분들이 합심하고 막고 또 공유하기 위한 게시판을 추가로 열어 놓겠습니다. 또한 사용자분들에게 권리가 있는 스킨 자료실은 계속 유지하되 더 이상 새로운 자료가 업로드 되지 않도록 막을 예정입니다. 팁, 질문/답변 게시판은 종전과 같이 유지할 예정이구요.
출처: 공지사항 - 제로보드4 배포 중지 및 서비스 운영에 대한 재공지
꼭 배포를 중단해야 하느냐?
제로보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아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하냐 물으면 앞에서 이야기한 문제점들이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같습니다.
XE의 정식버전 발표와 함께 이미 제로보드는 공식 배포가 중단되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XE가 제로보드의 자리를 바로 대체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의 결정이 좀 더 빨리내려졌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NHN은 상관 없다니까~
어떤 분이 제로보드4를 없앤 것이 NHN의 입김이라고도 합니다.그 전에 XE로 만든 사이트들을 NHN이 컨트롤 하려고 한다고도 합니다.솔직히 어이없고 그런 말을 하는 분과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얼굴을 모르고 누군지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상이라고 무책임하게 억측을 쏟아내는 것은 비단 저에 대한 것만 있는게 아닌 것이 사실이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출처: zero의 기억보관소 » 제로보드4의 배포 중지 및 서비스 폐쇄에 대한 이야기와 부탁
NHN이 제로보드를 파묻어 버려야 할 이유가 있나요?
제로보드 없앤다고 기존 사용자들가 XE를 대체 수단으로 삼을까요?
XE의 매력과 그 발전 가능성을 보고 XE를 사용하는 것이지, 제로보드가 없어진다해서 당장에 제로보드를 잘 쓰고 있는 곳에서 일부 데이터를 소실하면서까지 XE로 바꾸려하지는 않겠죠. 단지 그 이유만으로 그럴 가치도 없구요.
그누보드로 옮겨가는 사용자도 대체적으로 새로이 만들어질 사이트에 그누보드를 사용하는 것이지, 기존의 제로보드를 그누보드로 대체하려는 움직임 마저 적습니다. 이런 마당에 제로보드 사용자층을 XE로 확보하기 위해 NHN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굳이 이런 어려운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zero. 고영수라는 사람을 보면 이런 억측은 떠오르지도 않을 것같습니다.
어렵게 NHN이 제로보드를 인수했니 NHN직원이지 않느냐를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이야기... 또 다른 문제의 조짐
제로보드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 무렵 좀 더 좋아보이는 웹프로그램들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제로보드의 사용자층은 감히 대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 했습니다. 게다가 제로보드의 로직을 흉내내 만들어졌기 때문에 제로보드의 단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기도합니다. 대표적으로 오래 전부터 제로보드의 자리를 대체해나가고 있는 그누보드4가 그렇습니다.
그누보드는 아직까지 스킨, 팁들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고, 제로보드 사용자층을 흡수하며 더욱 탄력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누보드도 제한 없는 스킨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오래 전부터 보안패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공식 배포가 중단된 제로보드의 이전 모습과 똑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누보드가 지금 안고 있는 문제를 제로보드보다 더 유연하게 잘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NHN과의 관계가 어쩌니 하면서 나오는 생각은 있을 수 있습니다. 고용주&고용인과의 관계에 있어 발생할 수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NHN과 zero님의 관계... 풀 타임 오픈소스 개발자라는 타이틀은 단순히 종속적인 고용관계가 아닌,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반적인 이해관계로만 생각하여 억측을 늘어 놓아 NHN, zero님... 더 나아가 XE에 괜한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발 딴거 쓰세요. 꼭 XE를 쓰라는게 아니니까 KimsQ도 있고 더 좋은 것도 많으니 그걸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IE6 이제 버리고 파폭, 크롬, 오페라, 사파리, IE8 요런거 쓸 것을 희망하는 것처럼 제로보드4 말고 제발 딴걸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zero님의 생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제로보드를 개조해서 배포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데, 라이센스도 완화되었고 개인의 자유이긴 하지만.
그러한 시도도 없었으면 합니다. 저도 그누보드를 개조해서 배포하려던 시도를 하며 느껴지만, 불필요하다 생각됩니다.
XE, GR시리즈, 그누보드... 그리고 다른 웹프로그램과 그것을 만드는 웹프로그래머 분들 모두 건승하시길~
((나도 이제 제발 건승 좀 하고=_=))
- Tagged :
- XE XpressEngine 제로보드 NHN 그누보드

